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7일 현지시간에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일정 조건 아래 허용하는 혁신면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자격을 갖춘 토큰화 증권 거래 플랫폼은 향후 5년간 기존 증권거래소 규정의 일부 적용을 면제받아, 미국 상장주식의 디지털 버전을 블록체인 기반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습니다.
SEC는 이번 결정이 24시간 주식거래 확대와 자본시장 현대화를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플랫폼은 미국 내 법인이어야 하고, 제한된 참여자만 거래할 수 있는 허가형 체계를 갖춰야 하며, 발행사가 반대하면 해당 주식의 토큰화 거래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 합성 토큰 주식은 금지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반조작·반사기 규정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전통 증시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거래 확대까지는 거래소 등록, 유동성 공급 구조, 발행사 동의 등 세부 조건을 충족해야 해 당장 전면적인 24시간 거래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함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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