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중동전쟁으로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진 틈을 타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 전·현직 경영진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 대상에는 LG화학,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 롯데정밀화학, PKC, 유니드 등 7개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PVC와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협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수년간 담합을 이어오며 수조 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보도에서는 담합 규모가 15조 원 이상으로 특정됐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5일 관련 업체들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선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주요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이번 사건은 석유화학 업계의 가격 결정 구조 전반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스 모음
